레이몽의 찬란한 자유

김연아, 부동의 세계 1위로 피겨 여신 입증 본문

방송 연예 스타 리뷰

김연아, 부동의 세계 1위로 피겨 여신 입증

레이몽 2010. 12. 12. 17:11
반응형





김연아 선수가 세계 1위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국제빙상경기연맹 ISU는 1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2010~2011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를 마친 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자 선수의 랭킹을 공개했는데, 김연아가 4024점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군요.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서 랭킹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김연아의 1위 자리 유지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로써 김연아는 명실상부한 이 시대의 피겨 여신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습니다.

그에 비해 일본의 유명한 선수들은 체면 유지에 실패했군요. 아사다 마오는 6위, 안도 미키는 4위에 그쳤습니다. 그래도 25세의 노장 스즈키 아키코가 3845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니 조금은 다행이라고 할까요. 3위는 이탈리아의 캐롤리나 코스트너에게 돌아갔습니다.

도무지 탓할 구석이 없는 김연아 선수에게 많은 비난과 악플이 쏟아지는 것을 보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면에서 너무 완벽하기 때문에 눈 뜨고 봐 줄 수가 없는 건가요? 피겨 실력이야 말할 것도 없고 아름다운 외모에 멋진 노래솜씨까지, 너무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해서 질투심을 참을 수가 없는 걸까요?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김연아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보면,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치사하고 악하길래 이렇게까지 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마저 듭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라섰으니 그에 합당한 수익을 올리는 것도 당연하건만, '돈연아' 라는 별명까지 지어가면서 그녀를 폄하합니다. CF 촬영으로 인해 연습을 게을리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벌어들인 수익의 대부분은 어렵게 연습하고 있는 피겨 후배들을 위해 사용한다던데 뭐가 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 김연아가 출석 부족으로 F학점을 받았다고 공개한 교수님들도 이상하고, 그녀의 스케줄이 얼마나 바쁜지 알면서 그런 일로 김연아를 탓하는 사람들도 웃깁니다. 김연아가 투자했던 송도 상가가 쪽박을 찼다면서, 마치 그것이 무슨 꼬투리라도 되는 것처럼 고소하다는 듯 설왕설래했던 분위기도 웃깁니다. 브라이언 오서와의 결별도 알고 보니 김연아의 잘못이 아니었는데, 초반에는 오히려 외국인인 오서의 편을 드는 사람이 더 많았지요. 한국인들은 정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이면으로는 매우 잔인합니다. 어떻게든 완벽한 김연아에게 흠집을 내지 못해서 안달이 난 사람들 참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거센 풍파 속에서도 김연아는 다시 한 번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런 피겨 여신 김연아, 우리는 그녀에게 끝없이 사랑만 주어도 모자랄텐데 더 이상 괴롭히는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