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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추억과 열정을 되새기다

레이몽 2009. 12. 19.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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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씨의 음악과 재치있는 말솜씨를 매우 좋아합니다만,
사실 그분이 진행하시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자주 시청하지는 못합니다.
워낙 심야에 방송되기도 하고
제가 음악에는 거의 문외한인데다가 편식이 심해서
잘 모르는 가수분들이 나오시면 솔직히 좀 지루하더라구요.


그런데 오늘은 우연한 기회에 다른 일을 하면서 무심히 틀어놓은 텔레비젼에서
유희열씨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한편으로는 일하고, 한편으로는 곁눈질하며 보다 보니 끝까지 보게 되었군요. 


어느새 1박2일에서의 은초딩 모습이 익숙해져 버린 은지원씨...
가수로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의 신곡 아디오스, 정말 멋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사람을 아주 편안하게 해주는 재능을 가졌습니다.
첫번째 게스트로 그가 등장하자마자, 마음이 따뜻한 물 속에 잠긴 것처럼 편안해지더군요.


두번째 게스트로 나오신 김광진씨는, 저로서는 얼굴을 처음 보는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너무도 잘 알려진,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들을 많이 만드신 분이더군요.
그런 재능을 가진 분이 왜 지금은 금융 쪽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계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히트곡이 많아서, 인세도 꽤 들어올 것 같은데? 경제적 필요 때문이라고 보기도 좀 그렇더군요.

하여튼 전형적인 회사원의 얼굴을 하고 계셔서, 게다가 작곡가라고 해서 노래솜씨는 기대 안 했는데
의외로 부드러운 미성에 나무랄데 없는 고음처리로 노래도 잘 하시더군요.
총 3곡의 노래를 부르셨는데 모두 좋았지만, 특히 마지막의 대히트곡 '마법의 성'이 좋았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왠지 꿈을 꾸는 것 같아요... 언제나...^^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좋아진 기분으로 휴식을 취하려 합니다.
이제 밝아올 하루도 행운으로 가득하기를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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