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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몽의 찬란한 자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가리켜 “시민의 공익을 우선하는 유일한 시민의 방송"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뉴스공장'은 근거 없이 정부를 두들겨 패기 바쁜 '상업주의 언론'들에 홀로 맞서며, 근거를 갖고 진실을 보도하는 유일한 매체라는 것이었다. 참고 기사 : news.v.daum.net/v/20210424102342504 그러나 무엇이 '근거'이고 무엇이 '진실'이며 무엇이 '공익'인가? 그들이 주장하는 근거와 진실과 공익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밝히기 위해, 한 가지의 예시를 들어보기로 하자. 일명 '조국 사태' 와중에 친문들에 의해 물타기용으로 제기되었던,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의 원정출산 의혹에 관한 사안이다. 나경원 측에서는 아들이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그..
현재 대한민국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는 '지켜야 할 사람(개인)'이 참 많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야 하는 의무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조국 전 장관도 지켜야 하고, 윤미향도 지켜야 하고, 이미 죽어버린 박원순 전 시장(의 명예)도 지켜야 한다. 21세기 민주국가의 정치인들이라기보다는 17세기 중세 유럽의 절대왕정을 이끌었던 루이14세 앞에 충성을 맹세하는 기사들 같다. 그들은 왕과 그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을 것이고, 그와 같은 충성심을 매우 자랑스레 여겼을 것이다.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또 다시 김어준이라는 한 개인을 '지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며, 편향성과 고액 출연료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