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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몽의 찬란한 자유
한동안 태섭(송창의)과 경수(이상우) 커플을 안타깝게 여기며 지지하던 제가, 요즘은 약간 부담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경수의 가족들처럼 성적소수자를 질시하거나 무시하는 태도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지요. 비록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간다 해도, 똑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동등하게 받아들이는 태섭의 가족들이 옳습니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들 모두가, 최근 '인생은 아름다워'에 등장하는 동성간의 결혼이나 잠자리에 관한 내용까지, 모두 쿨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은 일종의 강압이라고 느껴집니다. '이해하고 감싸안는 것'과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민재(김해숙)는 태섭을 결혼까지 시켜야 하는 거냐고 망설이는 병태(김영철)에게, 호섭이나 초롱이가 아무런 절차도 없..
방송 연예 스타 리뷰
2010. 8. 2.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