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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몽의 찬란한 자유
탤런트 안재욱이 갑자기 미국에서 대수술을 받았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1일 소속사 대표와 함께 휴식차 미국 여행을 떠난 그는 3일 저녁식사 자리에서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을 보여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뜻밖에도 '지주막하출혈'이라는 진단을 받고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는 것이다.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수술 후 경과도 좋은 편이라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다지만, 뜻밖의 소식에 놀란 가슴은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다. 지주막하출혈은 뇌표면의 동맥으로부터, 지주막과 유막(柔膜) 사이에 있는 지주막하강(뇌척수액이 흐르고 있는 부위)에서 일어난다. 뇌압이 상승하며 생긴 출혈인데, 뇌출혈이 비교적 고령층에 많은 데 반해 이 출혈은 젊은 층에 많은 것이 특징이다. 대개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다..
공중파 3사의 배신자(?) 3인방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MBC 출신의 김성주, KBS 출신의 신영일, SBS 출신의 김범수, 이 세 사람은 모두 전직 아나운서였는데 제 손으로 사표를 던졌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아나운서라면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안정적이고도 폼나는 직업인데 왜 그만두었을까?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입사하기까지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텐데, 그 아까운 것을 모두 버리고 왜 밖으로 뛰쳐 나왔을까?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결국 '돈의 유혹'이다. 방송국은 다른 직장과 많이 다르다.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화려하기 그지없는 연예인들이라는 말이다. 물론 연예인이라고 누구나 잘 나가고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사람의 눈길이란 원래 보다 탐스러운 것에 끌리게 마련이 아닌가? 특A급 연예인이 아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