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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몽의 찬란한 자유
글을 퍼와도 될까 고민을 좀 했는데, 어차피 '지붕뚫고 하이킥'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오늘 오후 3:55분에 올라온 글이고 많은 시청자들에게 읽히게 할 목적으로 김병욱 피디님이 써서 올리신 글이니까 조금이라도 더 많이 읽히게 한다 해서 나쁠 일은 없을 듯하여 가져왔습니다. 설마 이 글을 가져왔다고 저작권 문제가 걸리진 않겠죠 -_- 언제나 심신의 소모를 아끼지 않고 열정적으로 작품에 임하시는 김병욱 피디님이 '지붕뚫고 하이킥' 종영을 한달 여 앞두고, 그간의 감회를 적으신 글입니다. 출연자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감독님의 애정이 잘 드러나 있네요. 작품을 끝내고 하면 한동안 허무감을 못이겨 마음을 앓으신다던데 이번 작품에는 특히 애정을 더 많이 쏟으시는 듯해서 감독님의 건강이 걱정입니다. 하여..
'지붕뚫고 하이킥' 91회에서는 황정음과 유인나가 사소한 말다툼 끝에 서로의 남자친구인 지훈(최다니엘)과 광수(이광수)를 유혹하는 내용이 방송되었다. 그런데 처음 그들이 말다툼을 하게 된 원인을 살펴보면, 황정음이 마음속으로 은근히 광수와 인나를 무시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가 있다. 인나가 정음에게 "남자친구를 너무 풀어주지 말라"고 조언하는 모습에서는 친구에 대한 염려 이외에 다른 마음을 찾아볼 수가 없다. 워낙 잘나가는 의사에 부잣집 아들에 외모까지 출중한 남자친구이다보니 주변에서 유혹의 손길도 많을만 하고, 친구로서 그 정도의 충고는 당연한 것이다. 물론 평소에 부럽고 시샘하는 마음도 있기는 했겠지만, 정말 잘못되기를 바랬으면 그런 충고를 했을까? 말투도 전혀 빈정거리는 말투가 아니었다. "조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