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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몽의 찬란한 자유
지난 주 '위탄'의 첫번째 생방송이 나가고 난 후, MC를 맡은 아나운서 박혜진은 예능 프로그램의 생방송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뻣뻣한 진행으로 엄청난 지탄을 받기에 이르렀다. 예능 MC로서 그녀의 자질 문제는 처음 발탁될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그 동안에는 별로 MC의 역할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대충 넘어갈 수 있었던 것이 지금은 제대로 폭발해 버린 것이다. 생방송에서는 그 누구보다 MC의 역할이 프로그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오디션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 사이에서 적절한 조율을 해야 할 책임이 MC에게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마치 뉴스를 말하는 것처럼 딱딱한 박혜진의 억양과, 상황 변화에 능란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들은 이미 '슈퍼스타K'에서 김성주의 유려한 진행에 익숙..
공중파 3사의 배신자(?) 3인방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MBC 출신의 김성주, KBS 출신의 신영일, SBS 출신의 김범수, 이 세 사람은 모두 전직 아나운서였는데 제 손으로 사표를 던졌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아나운서라면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안정적이고도 폼나는 직업인데 왜 그만두었을까?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입사하기까지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텐데, 그 아까운 것을 모두 버리고 왜 밖으로 뛰쳐 나왔을까?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결국 '돈의 유혹'이다. 방송국은 다른 직장과 많이 다르다.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화려하기 그지없는 연예인들이라는 말이다. 물론 연예인이라고 누구나 잘 나가고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사람의 눈길이란 원래 보다 탐스러운 것에 끌리게 마련이 아닌가? 특A급 연예인이 아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