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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몽의 찬란한 자유
무조건 초반에 시선을 끌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혔던 것일까? '마이더스' 2회를 보던 나는, 지금 방에서 TV를 보고 있는 게 맞는지, 혹시라도 19금 영화가 상영되는 극장에 앉아 있는 건 아닌지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김희애가 호텔 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스위트룸에 들어선 시간은 이미 훤한 대낮이었다. 그런데 들어서자마자 한쪽 소파에서 옷을 거의 벗은 채 허리 아래쪽에 얇은 천만 간신히 덮은 채 늘어져 자고 있는 여인의 뒷모습이 보였다. 소스라치게 놀란 정신을 가다듬을 새도 없이 카메라가 옆으로 돌면서 비추는 곳에는 또 다른 여인이 얇은 슬립만 입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자고 있었다. 김희애는 그 곳에 남동생을 찾으러 온 참이었다. 두 여인의 모습을 보는 순간 그 다음에 더 심한 장면이 나올 것 같..
드라마 '드림하이'의 방송을 앞두고 JYP 박진영이 상당히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입니다. '드림하이'는 박진영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연기에까지 발을 들여놓게 한 작품이니까 그럴만도 하겠네요. SM의 이수만 사장이나 YG의 양현석 사장이 만약 TV에 나와서 노래하고 춤을 추고 토크를 한다면 얼마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까요? 하지만 그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런데 그들보다 결코 못하지 않은 레벨의 JYP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 박진영은 최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도 모습을 드러내더니, 급기야 '김승우의 승승장구'에까지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제가 그를 좋아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히 관심이 끌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싫은 부분도 있지만 그를 볼 때마다 뭔..